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2020년 1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태국과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북미·유럽·오세아니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27일 코로나19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수정한 데 이어, 1월 30일에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11일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WHO는 앞서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유행 당시 팬데믹을 선포한 바 있다. 전염병 위험 최고단계인 팬데믹은 ‘대다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을 의미한다. WHO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하는데, 6단계가 팬데믹이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앞으로 며칠-몇 주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 피해국의 수는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팬데믹 선언 배경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는 여전히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등이 취한 적극적인 조처를 모범 사례로 꼽았다.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로 증가하던 확진자 수는 3월 들어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는 3월 10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600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3월 9일 북부 지역에 발효된 주민 이동제한령을 4월 3일까지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대하는 조치를 내놓았고, 이에 따라 6000만 명에 이르는 이탈리아 국민은 업무·건강상 필요 등의 합당한 사유 없이 거주지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됐다. 이란 역시 3월 10일 확진자가 8000명대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세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이 밖에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백 명 넘게 발생하면서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30일 COVID-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국제적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으로, 비상사태 선언 조건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경우 ▷국가 간 전파 위험이 큰 경우 ▷사건이 이례적이거나 예상하지 못한 경우 ▷국제 무역이나 교통을 제한할 위험이 큰 경우 등 4개 요건 중 2개 이상이 해당할 때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2009년 미국과 멕시코를 시작으로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대유행 때 첫 선포가 내려진 바 있다. 이후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상황에서 PHEIC가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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