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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그리 경제

3. 15 의거 기념일, 마산 부정선거 항의 시위

어제가 무슨 날이었는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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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에 항의하여 일어났던 마산 시민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사건인데요.


3.15의거란.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민과 학생으로 구성된 평화적 시위대는 이를 강제 해산 시키려는 경찰과 투석전을 벌인 끝에 경찰의 무차별 발포와 체포, 구금으로 다수의 희생자를 내게 되자 격분하여 남산파출소를 비롯한 경찰관서와 국회의원 및 경찰서장 자택을 습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80여명의 사상자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주모자로 구속된 26명은 공산당으로 몰려 혹독한 고문을 받았습니다.

이어 4월 11일 행방불명되었던 김주열(마산상고생)열사의 시체가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바다에 떠오르자 마침내 온 시민이 궐기하여 경찰의 만행 규탄에 나섰습니다. 3일에 걸친 격렬한 시위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월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어제 15일 3.15의거 기념을을 맞아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발견된 날의 사진을 공개.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여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록물입니다.

3.15부정선거:

3.15부정선거란 1960년 제 4대 대통령선거의 부정행위를 통칭하는 사건입니다.
각지 투표소를 시작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여당과 이승만 대통령을 규탄하며 일어났습니다.

투표과정에서,

사전투표 조작 : 사전투표함의 40% 정도를 이승만과 이기봉으로 채워 놓고 투표를 시작하거나 이승만과 이기봉의 표가 가득한 투표함으로 바꿔치기

야당 참관인 축출 : 개표참관인 중 야당 측 인원을 납치, 폭행, 협박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표소에서 쫓아냄

금권선서 : 뇌물을 사용하여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독려

유령투표 : 사망한 사람의 이름을 선거인 명부에 기재 후 자유당에 투표

개표과정에서,

올빼미표 : 정전이 난 것처럼 연기하여 투표함 바꾸기

피아노표 : 검표원이 다른 후보를 찍은 표를 발견하면 책상 아래에 떨어뜨린 후 피아노 치듯 지장을 찍어 무효표로 만듦

샌드위치 개표 : 야당 후보에 투표한 뭉치 맨 위와 맨 아래에 부통령 후보 이기봉의 표를 덧씌워 모두 이기봉의 표로 집계

포 불태우기 : 투표수 조작으로 인해 총 유권자의 수보다 투표수가 많은 결과가 나오게 되자 숨기기 위해 표를 불태워 제거함

기억해야 합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해지는 봄이 시작에 이러한 비 민주적인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3월은 3.1절을 시작으로 의미있는 기념일 많은 달인듯합니다.

3.15의거는 저 또한 잘 모르고 있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인데요.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공개한 김주열 열사의 사진을 보고 이와 같은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3.15의거 많은 분들에게 기억 되었으면 하는 의미로 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