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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그리 이모저모

중국 가상화폐 VS 미국 디지털달러, 현실가능성은?












중국 가상화폐, 미국 디지털달러, 현실가능성은?










최근 중국 가상화폐 시장에서 거론되는 DCEP에 대한 대표적인 잘못된 정보 4가지를 추려 소개하며, DCEP가 무분별한 가상화폐 투기의 '스토리'로 이용되는 것에 투자자들이 경계할 것을 요구했다. 














DCEP와 BTC는 같은 종류?





DCEP는 위안화와 1:1의 가치로 교환이 가능한 법정 '통화'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매우 적다. 현재 기술로 초당 30만 건의 거래 처리가 가능하다. 특정 소수 품목에서만 교환 기능이 있는 비트코인과 달리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분 확인으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분실과 도난 우려가 없으며, 기존의 종이 화폐보다 저축이 더욱 편리하다.












DCEP와 BTC 호환이 가능하다?






BTC는 중국에서 자주 사용되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온라인 결제 플랫폼과 시중 은행에서 다른 통화로의 태환이 불가능하다. 장외거래를 통해서 암암리에 태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위법성의 위험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DCEP가 BTC의 태환 통로로 이용될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한다. 오히려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더욱 엄격한 감독과 단속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를 통한 돈세 탁, 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태환을 더욱 엄격하게 차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누군가 DCEP를 이용해 BTC 태환을 시도한다면 인민은행이 이를 즉각 감지하고, 자산 동결 및 몰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DCEP는 합법적인 투기 가상화폐다?







이론적으로 DECP도 투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 개인투자자가 DCEP 투기로 돈을 벌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투기 상대가 같은 시장 지위를 가진 개인 투자자가 아닌 중앙은행이기 때문이다.


위안화를 가지고 DCEP 투기를 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DCEP는 위안화와 1:1의 가치로 태환 되는데, 사실상 고정환율이나 마찬가지여서 투기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 이론상 M0의 전체와 같은 방대한 규모로 발행되는 DCEP를 외화를 사용해 투기하는 것도 무리다.












DCEP의 핵심기술은 블록체인이다?







이 부분에 대한 논쟁은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다. DCEP의 '정체성'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블록체인은 탈 중앙화 특징과 인민은행이 집중 관리하는 DCEP는 개념에서부터 충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DCEP가 블록체인을 부분적으로 이용할 뿐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통화로 보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 용어해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치안정화폐라고도 하며, 달러 등 기존의 법정 화폐에 고정된 가치로 발행되는 가상화폐를 말한다.














미국에 마크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 올해 말 출시예정?






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화폐와 기능은 같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만 존재한다. 즉, 중앙은행들은 화폐를 인쇄하는 대신 온라인 계좌를 통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것이다. 디지털 화폐의 출시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금융 주도권 경쟁을 벌일 것이다.




디지털 화폐이론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계좌로 직접 송금이나 지불을 할 수 있고 온라인 상점이든 물리적 상점이든 모두 거래할 수 있다. 외환도 거래도 처리될 수 있다.





디지털 화폐의 필요성에 대한 금융기관의 오랜 논쟁과 함께 소셜 미디어 거인인 페이스북이 지난해 최초의 디지털 화폐 '리브라'를 발행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논쟁은 가열됐다. 초기에는 금융규제 당국과 중앙은행들을 중심으로 페이스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고 페이스북도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리브라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의 원래 비전에서 다소 축소됐지만 올해 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미국 의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 경기부양의 일환으로 디지털 달러를 만들고 ‘FedAccounts’를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관련 법안들은 지금까지 최종 제출 법안에서 제외되어 왔고 이번에도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은 이달부터 4대 시중은행과 디지털 위안화를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피 체인 스타벅스, 패스트푸드 대기업 맥도날드 등 국제 기업 파트너들도 여기에 참여한다.





그는 "두 통화 모두 빠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수 있고, 이 통화들을 더 빠르고 저렴하며, 화폐 매매 또는 이체를 더 효율화시킬 수 있다. 중국은 국제 무역 상대국들이 달러에서 새로운 통화로 바꾸도록 설득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만약 그들이 충분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면 미 달러화는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